신사의 품격은 바로 나, 미국 젠틀독 ‘보스턴 테리어’

헬렌 켈러, 루이 암스트롱이 사랑한 미국의 국민견.

어릴 적 병으로 인해 앞을 보지 못하고 소리를 듣지 못 했던 헬렌 켈러. 인터넷에서 그녀의 사진을 검색하다 보면 몇 장의 사진이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바로 한마리 강아지의 몸에 두 손과 뺨을 가져다 대며 그 체온과 생김새를 느끼려는 듯한 사진입니다. 그 강아지는 헬렌 켈러가 20대 대학시절, 친구들에게 선물 받은 토마스경이라는 이름의 보스턴 테리어 견종입니다.

헬렌 켈러는 환경이 허락하는 한, 산책을 하거나 차를 탈 때도 늘 토마스경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녀는 ‘내가 이렇게까지 개를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다. 토마스경은 나의 기쁨이다.’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보스턴 테리어는 헬렌 켈러 뿐 아니라 38대 미국 대통령 제럴드 포드, 루이 암스트롱에게도 사랑을 받는 등,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강아지입니다.

이처럼 보스턴 테리어가 미국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보스턴 테리어는 이름처럼 1800년대 후반, 미국 보스턴에 사는 부유한 신사에 의해 테리어 종과 잉글리시 불독 사이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테리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일반적인 테리어 종과는 성격이 달라요.

게티이미지

야외에서 사냥하는 걸 좋아하는 다른 테리어들과는 달리 사람과 함께 노는 걸 좋아합니다. 또한 턱시도를 입은 듯한 털의 배색과 예의 바르고 점잖은 기질 때문에 미국의 신사라는 애칭을 갖고 있어요.

사람을 좋아하는 나머지 보호자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심에 질투할 때도 많지만 평소 워낙 영리하고 다정하며 얌전하다보니 보호자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미국인들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미국 태생의 신사 보스턴 테리어. 앞으로 미국을 넘어 전세계 사람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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