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댕댕이말고 내가 먹고 싶은 과자다

아.. 이건 내가 먹어야지 뻐카칩보다 나은데?

작년 한 애견 전문 잡지가 애견간식 레시피 연구소를 오픈한 바 있다. 자사가 설립한 간식 브랜드의 기업부설연구소라 보면 될 것이다. 또 올해 초에는 유명 참치 전문 기업이 사람도 자주 먹지 못하는 횟감용 참치를 넣어 만든 간식을 출시한 바 있다.

이제는 반려견 요리도 전문가가 연구하는 그런 시대다

사람과 반려동물 음식의 경계선이 불분명해지고 있다. 어쩌면 사람이 먹는 그 이상의 음식들만 골라 먹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애견 간식은 냄새도 별로고 맛도 없어 보인다고? 그건 개와 우리의 상호 취향 문제일 뿐이다.

사진은 올리고 단호박칩이다. 이 밖에도 5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다.

네츄럴코어가 내놓은 올리고칩은 모양부터 예사롭지 않다. 애견용이라고 써놓지 않으면 누구나 손이 갈 법한 모습에 솔솔 올라오는 쿠키 향기도 제법 그럴싸하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산 치즈와 오리 안심에 다시마, 단호박, 황태 등을 더해 만들었으니 애견용이라고 붙여놓은 건 그냥 만든이가 만들면서 누구를 생각했냐 정도의 차이일 거다.

크기가 작아 활용도가 높다. 노즈워크에 아주 좋은 간식.

크기도 1cm 정도로 작아 급하게 먹는다고 컥컥거릴 염려도 적다. 노즈워크는 물론이고 훈련용 간식으로도 안성맞춤. 단 급여 기준이 좀 짠 편인데, 5kg 미만 기준 하루 10개 이하다.

이렇게 많아도 작고 착한 강아지는 하루에 10개. 나는 10봉지.

사실 큰 문제는 아니다. 우리가 먹는 과자 한 봉지도 뒤에 적힌 1회 제공량을 보면 까무러칠 수준이니까. 다만, 다이어트를 알아서 하지 않는 반려동물인 만큼 관리는 필요할 것이다.

단호박, 고구마, 황태, 블루베리, 당근 등 총 5종류가 있다. 모두 키토산 올리고당을 넣어 건강에도 비교적 좋은 편이고,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저렇게 잔뜩 담아도 만 원이 넘지 않는다. 사람 과자보다 싼 것 같다.

가격도 만만하다. 250g에 4천 원 수준이니 우리가 먹는 질소 과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기호성이 걱정이라면 45g 정도 들어있는 작은 제품으로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다. 650원이란다.

가끔은 반려동물들이 부럽다. 물론 사람 음식이 종류도 많고 내 입맛에 잘 맞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은 맛있다고 다 몸에 좋은 건 아니다. 가만 보면 이 친구들이 먹는 건 다 몸이 좋은 것만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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