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아이 발바닥을 소중히 다뤄주세요

확 와닿는 표현은 아니지만, 11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라고 한다. 햇빛에 나서면 정신이 아득해지고, 살이 타는 게 느껴질 정도로 따끔거린다. 너무 덥다. 정말 덥다.

이 더위가 힘든건 개나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시원한 해변에서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어본 이라면 알 것이다. 바닥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뜨겁다. 평소에 별생각 없이 다뤘던 신발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는 순간이다.

아스팔트 바닥은 더 뜨겁단다. 기온이 30도가 조금만 넘어도 아스팔트 바닥은 50도는 쉽게 넘어간다. 바닥에 달걀을 까고 계란후라이를 만드는 뉴스가 그다지 새롭지 않을 정도다.

앗 뜨거~!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산책이 삶의 낙이라는 우리 멍멍이들은 죽을 맛이다. 집에 있자니 답답하고 나가서 걷자니 발바닥이 너무 뜨겁다. 그러다 보니 심심치 않게 발바닥이 홀랑 벗겨진 강아지 발바닥 사진을 보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

사실 강아지 발바닥의 육구, 흔히 볼록 살은 두꺼운 지방층이 쌓여있어 열전도가 느린 편이다. 일종의 방어막 구조. 덕분에 다소 뜨겁고 차가운 곳을 걸을 수 있는데,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쉽지 않다.

강아지 발바닥은 추위와 열에 강한 편이지만, 한 번 상하면 잘 회복되지 않는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따라서 최대한 산책 시간을 줄이고, 그늘로만 다닐 것. 가능하다면 산책 시간을 해가 진 뒤 2~3시간 뒤로 옮겨 비교적 서늘한 시간을 고르는 게 좋다.

밖에 다녀왔다면 깨끗이 발을 씻는 것도 중요하다. 더러움을 닦아내는 것은 물론, 시원한 물로 발바닥을 식히고,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발바닥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손으로 볼록 살 곳곳을 깔끔히 씻기기 어렵다면 작은 아이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풋 거품샴푸’ 같은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피부 자극도 적고, 강아지 발을 깨끗이 씻길 수 있는 강아지 전용 발 세정제다.

우리가 쓰는 세안제와 비슷한 구조다. 앞에 달린 실리콘 돌기는 사람용보다도 부들부들한 느낌. 펌프를 누르면 거품이 솟아나고 입구에 달린 돌기가 구석구석 닦아준다.

발바닥 틈새까지 깨끗이 닦아주고,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향은 강하지 않고 기분 좋을 정도로 은은하다. 세안제를 통째로 잡고 발을 닦아줄 수 있으니 가만있을 리 없는 멍멍이를 잡고 닦이기 편하다.

다만 통이 살짝 두꺼워 손이 작은 여자라면 쉽게 놓칠 수 있다. 그때는 입구 부분을 잡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가격도 저렴해 사 볼만하다. 관심이 간다면, 반려인을 위한 쇼핑 채널, 올라펫샵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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