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뒤질 생각을 잊게 하는 강아지 장난감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우리 강아지~ 엄마 잠깐 나갔다 올게. 이거 가지고 놀고 있어!

(툭)

엄마가 바쁘게 움직이더니 나만 놓고 어딘가 가버렸다. 엄마는 언제 다시 올까? 심심해. 산책 나가고 싶다…

그런데 엄마가 나한테 주고 간 장난감이 이상하게 생겼다. 이건 뭐지? 둥그렇고 뚱뚱하게 생겼다. 툭 건드리니까 넘어지는 것 같더니 다시 일어난다. 엄청나게 무거운데 재밌는걸.

킁킁. 어? 여기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 냄새가 나는데? 간식이 안에 들어 있는건가! 어떻게 하면 먹을 수 있는거지.

발로 장난감을 더 열심히 쳐봤더니 장난감이 흔들흔들하다가 간식이 하나 톡 하고 빠져나왔다.

장난감에 구멍이 하나 있는데 여기로 간식이 하나씩 나왔다.

아 그냥 좀 주지! 먹는거 가지고 이렇게 장난을 치다니 뭔가 약오르기도 했다. 엄마 오기만 해봐… 내가 깜짝 선물을 해줄거야. 쓰레기통 뒤져 버린다…

하다보니 장난감 안에 들어 있는 간식을 꼭 먹고야 말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짜증나기는 했지만 냄새를 맡는건 너무 즐거웠다.

장난감을 쳐보기도 하고 굴려보기도 했다. 그랬더니 더 많은 간식이 빠져나왔다.

신난다~ 나는 간식이 다 나올 때까지 장난감을 계속 굴리면서 놀았다. 아~ 오랜만에 운동 제대로 했더니 지친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무거운 장난감을 계속 가지고 놀았더니 너무 피곤했다. 나도 모르게 잠이 온다… 엄마 이번 장난감은 괜찮았어. 쓰레기통은 나중에 뒤져야지 쿠울…

전지인
건국대에서 프랑스, 러시아 지역문화를 전공했습니다. 최근 6살 유기묘를 가족으로 들이면서 삶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귀여운 묘르신을 위해 언제나 지갑을 여는 초보집사. 동물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 묘르신 만수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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