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무서웠다고 한달음에 달려오는 고양이

쏟아져 내리는 비, 거센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뒤에는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우리가 알게 모르게 길 위에서 살고 있는 생명들은 이런 궂은 날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태풍이 지나가고 난 다음 날 공원으로 나간 한 남성은 그곳에서 살고 있던 고양이들을 만났습니다.

남성이 다가가자 고양이들은 마치 “너무 무서웠어! 왜 이제 와!” 라고 말하듯이 다가와서 울었어요.

고양이들은 남성을 졸졸 따라왔어요. 그가 벤치에 앉자 고양이들도 그의 무릎에 뛰어 올라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쓰담쓰담을 받자 안정 되는 듯 그르릉 거리며 얌전히 있네요. 고양이들의 모습은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을 촬영한 남성은 평소에 고양이들과 아주 가까운 사이였나봅니다. 고양이들이 무척 마음 편해하고 신뢰하는 듯 보이네요.

집에서 사는 고양이들처럼 폭신한 이불 위에서 잠이나 청하면 좋으련만. 이 아이들이 누울 곳은 차가운 길바닥이 전부 입니다. 덥고, 춥고 날씨가 궂은 날에는 바깥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생명들을 한번 돌아 보는 건 어떨까요?

전지인
건국대에서 프랑스, 러시아 지역문화를 전공했습니다. 최근 6살 유기묘를 가족으로 들이면서 삶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귀여운 묘르신을 위해 언제나 지갑을 여는 초보집사. 동물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 묘르신 만수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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