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신~ 말랑, 고양이 베고 자는 허스키

나는 고양이와 함께 산다. 우리 둘이 매일 싸울 것 같지? 뭐.. 그래도 치즈랑 무난히 잘 지내고 있다. 그런데 오늘따라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 치즈놈이 너무 폭신해보였다.

“저 녀석을 베고 자면 푹신푹신할 것 같아”

그래서 딱히 치즈에게 허락을 받지는 않았지만 마음대로 고양이 베개에 도전해보았다.

“아~ 이 느낌! 내가 원하던 거야”

고양이는 액체 같이 물렁물렁해서 편했고 따땃한 체온이 닿는 게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치즈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뭐야, 저리가!”

나의 소중한 고양이 베개는 버둥버둥 움직이며 도망가려고 했다. 좀 더 즐기고 싶어서 움직이지 말아 달라고 고양이 친구를 누르고 부탁해보았다.

하지만 이 녀석은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결국엔 도망 가버렸다.
아 아쉽다. 다음에 또 즐겨야지!

전지인
건국대에서 프랑스, 러시아 지역문화를 전공했습니다. 최근 6살 유기묘를 가족으로 들이면서 삶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귀여운 묘르신을 위해 언제나 지갑을 여는 초보집사. 동물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 묘르신 만수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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