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사실 사람이지? 두 발로 걸어다니는 고양이

브루노는 다지증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로 다른 고양이보다 손가락이 더 많습니다. 얼마 전에 미국 일리노이스주에 있는 동물 보호시설인 Wright Way Rescue에 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고양이에게 특이한 재주가 있습니다. 그 재주가 뭘까요? 그것은 바로..

이렇게 두 발로 일어서서 밥을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브루노는 이 상태로 20여분 정도 일어서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귀엽게 서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단호하게 무시하기도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실 브루노는 전주인의 가족들과 잘 지내지 못해서 다시 보호소에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미 7살인 브루노는 나이가 들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해야만 했어요.

그래서 보호소 직원들과 함께 다이어트를 하게 시작했어요. 금방 빠지는건 아니지만 점점 정상적인 고양이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브루노는 덩치가 크지만 바보 같고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 고양이에요. 사람들 앞에서 뽐내는 일을 아주 좋아하죠.

일어서서 두 발로 걷는 것 말고도 브루노에게는 특이한 행동이 하나 더 있는데요. 그것은 밥 먹을 때 쓰다듬 받는 것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쓰다듬어주지 않아도 밥을 먹을 수 있지만 여전히 누가 쓰다듬어주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보호소의 관계자는 “브루노가 살이 찐 것이 너무 과한 사랑 때문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했습니다.

브루노는 조금 까다로운 고양이일지도 모르겠지만 가장 원하는건 바로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사랑을 받는 일입니다. 이 고양이는 사람 곁에 있는걸 너무 좋아해요. 귀여움으로 유명해진 브루노는 최근 평생 가족을 만났답니다. 브루노가 남은 묘생을 사랑 받으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전지인
건국대에서 프랑스, 러시아 지역문화를 전공했습니다. 최근 6살 유기묘를 가족으로 들이면서 삶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귀여운 묘르신을 위해 언제나 지갑을 여는 초보집사. 동물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 묘르신 만수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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