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보트 태워줘! 집사 따라 보트 타는 고양이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어느 날, 맷은 오두막 뒤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다. 소리의 정체를 찾기 위해 밖에 나간 그는 아주 작고 마른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찾아냈다.

인스타그램 @willtherebetuna

13년 전 나는 굶주린 채로 떠돌고 있었지. 눈 앞에 오두막집이 하나 보이길래 밥 좀 달라고 부탁을 했어. 그랬더니 오두막집에서 사람이 나왔어.

그 사람은 나에게 스프리처(Sprizer)라는 이름을 지어줬어. 고맙게도 그 사람이 사는 집으로 나를 데려가줬지. 그 때 난 너무 어렸고 혼자 살기 힘들어서 그 사람을 따라가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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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제 내 집사다! 내 집사는 호수 근처에 살아. 그래서 작은 모터 보트도 하나 가지고 있었고 부교도 있었어. 심심하면 보트를 타고 돌아다니기도 했는데 어느 날 나에게 같이 보트를 타자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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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성격이 좀 느긋해서 그런가 보트 타는게 별로 무섭지 않았어. 다른 고양이들은 물이라면 미쳐버리려고 하던데 난 좋았어. 그래서 집사랑 보트를 타면서 그 위에서 낮잠도 자고 놀기도 했어. 내 집사는 카약이라는 것도 좋아했어. 그런데 나랑 보트는 같이 타면서 그건 같이 안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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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도 껴줘!!”하고 카약에 올라 타려는 집사에게 말했지. 날 데려갈 때까지 계속 떠드니까 드디어 알아 듣고 날 태워주더라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집사의 카약 모험에 함께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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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이 그렇게 큰 배는 아니지만 나는 여기에서 낮잠도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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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노 젓는걸 방해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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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앉아서 경치를 구경하기도 해. 집사의 무릎 위에 올라가 있기도 하지. 아주 가끔~~ 가고 싶지 않을 땐 그냥 집에 있기도 하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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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벌써 13살이나 됐지만 아직도 물 위로 놀러가는게 좋아. 집사랑 함께 노는 것도 재밌어. 당분간은 카약 타러가는 일을 멈추진 않을 것 같아. 나의 모험을 응원해줘!

전지인
건국대에서 프랑스, 러시아 지역문화를 전공했습니다. 최근 6살 유기묘를 가족으로 들이면서 삶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귀여운 묘르신을 위해 언제나 지갑을 여는 초보집사. 동물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 묘르신 만수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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