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계의 어벤져스를 꿈꾸는 테라피독 훈련견들

안녕! 저는 미슈에요. 옆에 있는 이 작은 애들은 요미, 치로, 콩콩, 우주에요. 우리는 얼마 전에 유기견 보호소에서 구조 되었어요. 꼼짝없이 보호소에서만 살아야 하는건가 생각했었는데 새 엄마아빠가 생긴다니 우리 모두 기뻤어요.

우리가 앞으로 에듀펫 선생님들이랑 열심히 공부를 해서 테라피독 될거래요! 그런데 테라피독이 뭐지, 먹는건가? 아무튼 그 날부터 우리에게는 담임 선생님이 생겼어요. 병원에도 다녀왔구요! 담임 선생님이 매일 우리에게 새로운걸 가르쳐줘요.

저는 이제 2살이에요. 그런데 여기에서 제일 덩치가 커서 맏언니 역할을 하고 있어요. 옆에 치로 빼고 다 애기에요 애기~ 여기 옆에 있는 치로는 저보다 나이가 많아요. 4살이래요.

저는 어릴 때 잘못해서 지금 다리가 좀 아파요. 선생님이 슬개골 탈구가 좀 진행됐대요. 잉… 매일 담임 선생님이랑 수업을 하는데 아직 덩치 큰 남자사람이 무서워요. 옛날에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거 빼고는 다 괜찮아요. 야 콩콩이 너도 와서 인사해!

어 안녕, 저는 콩콩이에요! 요즘엔 이가 간지러워요. 그래도 담임 선생님이 껌을 줘서 다행이야~ 제일 큰 짱 선생님이 저더러 맨날 까만애래요~

저는 요미! 귀요미할 때 요미에요~ 헤헤 귀엽죠? 나는 귀요미~ 저는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제 담임선생님도 좋아요. 맨날 칭찬해줘요! 그래서 간식도 많이 먹어요.

저는 우주에요.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 소심해요. 갑자기 큰 소리가 들리거나 처음 보는 사람이 나타나면 무서워요. 선생님이랑 같이 조금씩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우리는 매일 산책하고 간식 찾기 놀이를 하고 선생님들이랑 공부해요. 음, 우리가 공부하는게 뭐냐면요. 애들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 저는 요즘 휴지통 여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어, 비웃는거에요? 이게 얼마나 어려운건데~ 지금 빨리 휴지통 열어봐요. 저는 이거 할 때마다 완전 열심히 고민하면서 하고 있거든요!!

또 저는 산책을 할 때마다 너무 신나서 뛰어다녀요. 다른 강아지 친구들도 보면 반가워서 얼른 뛰어가 인사를 하고 싶은데 선생님은 저한테 그렇게 하면 안된대요. 그래서 저랑 같이 산책을 하는 강아지 친구만 따라 다니기 연습을 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어렵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 잘 하고 있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전지인
건국대에서 프랑스, 러시아 지역문화를 전공했습니다. 최근 6살 유기묘를 가족으로 들이면서 삶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귀여운 묘르신을 위해 언제나 지갑을 여는 초보집사. 동물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 묘르신 만수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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