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문 믿고 허세 부리던 개들

강아지 두 마리가 유리문을 앞에 두고 맹렬하게 짖고 있습니다. 유리문만 없다면 당장 달려들어서 한판 싸울 것 같습니다.

강아지의 주인은 “그래 그렇다면 둘이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봐” 하고 문을 열었습니다. (저라면 겁나서 문을 못 열 것 같은데 이 주인도 대단하네요)

“어어.. 이게 아닌데…”
“잠깐, 아직 마음의 준비가…”

그랬더니 두 강아지는 바로 서로를 향한 시선을 돌려버리고 조용해졌습니다. 한 마리는 딴청을 부리고 한 마리는 괜히 사료를 먹네요. 유리문을 믿고 허세를 부렸던걸까요?

도대체 강아지들이란…

전지인
건국대에서 프랑스, 러시아 지역문화를 전공했습니다. 최근 6살 유기묘를 가족으로 들이면서 삶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귀여운 묘르신을 위해 언제나 지갑을 여는 초보집사. 동물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 묘르신 만수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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