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기는 두 종류라고?! 뭔 차이가 있을까요?

길고 짧고, 귀엽고 총명한 웰시코기. 호기심이 왕성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응석꾸러기 강아지인데요. 우리가 웰시코기라고 부르는 견종에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는가요? 코기 엄마나 아빠라면 당연히 알고 계시겠죠?

바로 웰시코기 펨부룩과 웰시코기 카디건입니다. 뭔가 접미사만 다른 게임 아이템 같은 느낌이네요. 이름이 다르니 뭔가 차이도 있겠죠?

왼쪽이 펨부룩, 오른쪽이 카디건이다.

사실 두 강아지는 1934년 영국켄넬클럽에서 별도의 견종이라고 분류하기 전까지는 같은 견종이라고 생각했데요. 그래서 서로 교배도 자주 있어서 현재에 두 견종의 모습은 아주 비슷해졌지요.

그 덕분에 따로 봐서는 한 번에 그 차이를 알기는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도 가장 큰 차이라면 덩치. 카디건이 펨부룩에 비해 살짝 크고 무거운 경향이 있다고 하는군요.

카디건보다 펨부룩의 수가 훨씬 많다

우리가 흔히 코기~ 라고 부르는 견종은 보통 펨부룩을 말한다고 해요. 카디건은 그 수도 적고 키우는 분도 매우 드물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견종의 역사는 카디건 쪽이 더 긴 것이 아닐까 추측되고 있습니다.

윌시코기 펨부룩의 기원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1100년경에 프랑스인이 웨일스의 펨부룩셔 지방에 반입했다는 설이 있고, 스웨덴 주변에 살던 개가 바다를 건너 온 것이 아닐까..라는 설도 있습니다. 하여튼 11세기 후반에는 영국에서 살고 있었고, 12세기 초에는 영국의 왕, 헨리 2세의 사랑을 받아 왕실의 개가 되었던 적도 있지요.

털의 색으로 구분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지금에 와서는 워낙 피가 섞인 강아지가 많아 큰 의미가 없다고…

반면 카디건은 3~4천 년 전부터 중부 유럽에서 영국 웨일스로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고, 카디건 지방에서 목축 개로 활약했다고 하는 것이 지금의 이름으로 이어졌다는군요. 또 1930년대에는 영국 왕실에서 길러지기도 했습니다.

성격은 두 견종 모두 활발하고, 사교적이고, 적극적이며, 호기심이 강하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경계심이 강하죠. 전직 목축견이니까요. 카디건쪽이 조금 더 다혈질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는 합니다만, 글쎄요..

카디건쪽이 귀가 조금 더 크고 길쭉한 느낌이다.

그럼 두 견종은 어떻게 구별을 해야할까요? 꼬리 길이다, 귀의 크기다, 색이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모두 정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꼬리가 길면 카디건, 짧으면 펨부룩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단미를 하지 않은 펨부룩도 요즘은 많다는군요.

약간 더 작고 앙증맞은 펨부룩

결국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건 골격과 덩치라고 해요. 앞서 말했듯이 덩치는 웰시코기 카디건 쪽이 조금 더 큰데요. 펨부룩 수컷이 카디건 암컷과 크기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사실 어떤 견종이면 어때요. 다 예쁘고 귀여운데요. 그럼에도 이런 지식을 살포시 확인해두는 이유는 가끔 꼬리를 자르지 않은 웰시코기 펨부룩을 카디건이라고 속여 분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에요. 살짝 기억해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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