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나타난 코알라, 강아지 등 위에서 쿨쿨~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호주에서 사는 케리 맥키논씨는 아침에 반려견 아샤(Asha)를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아샤의 등에 새끼 코알라 한 마리가 붙어 있었던 것!

사진 출처 : Kerry MacKinnon

이른 아침 케리씨의 남편이 이것 좀 봐! 라고 소리 쳤다. 맥키논 부부가 발견한 것은 바로 새끼 코알라. 반려견 아샤(Asha)의 등에 꼭 달라붙어 있었다. 아니 이게 웬 코알라야? 그 광경을 보자 케리씨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사진 출처 : Kerry MacKinnon

아샤는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다는 눈치였다. 이 코알라를 어쩌냐며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케리씨를 쳐다봤다. 아샤는 자신의 등에 붙어 있는 코알라를 계속 해서 쳐다봤지만 그를 떼어내지는 않았다.

새끼 코알라가 어쩌다가 강아지 등에 붙어있게 된 걸까? 새끼 코알라는 부모와 독립해서 살기에는 너무 어려보였다. “아마도 어미 코알라의 새끼주머니에서 떨어진 모양”이라고 케리씨는 말했다. 사고로 어미에게서 떨어져 나와 돌아다니던 새끼 코알라는 맥키논 부부의 집 현관에 오게 되었고 마침 거기에 누워있던 따끈따끈한 강아지가 보였던 것이다. 이 지역은 이른 아침엔 5도 정도로 꽤 춥다고 한다.

사진 출처 : Kerry MacKinnon

만약 코알라가 다른 곳을 찾지 못했다면 밤새 얼어 죽었거나, 여우와 같은 포식자에게 물려 갔을 것이다. 아샤가 뜻하지 않게 새끼 코알라를 구한 셈이다. 케리씨가 아샤와 코알라를 떼어놓으려고 하자 코알라는 아샤의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야단법석이였다고.

사진 출처 : Kerry MacKinnon

이 코알라는 수의사에게 건강검진을 받은 뒤에 지역 코알라 보호소에서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한다. 호주 사람이지만 이런 경험은 난생 처음이라던 케리씨. 앞으로도 아샤와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란다.

전지인
프랑스, 러시아 지역문화를 전공했습니다. 6살 유기묘를 가족으로 들이면서 삶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귀여운 묘르신을 위해 언제나 지갑을 여는 초보집사. 동물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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