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고 싶어 만나는 사람마다 안아주던 길고양이

저를 사랑해주실 분 없나요?

누군가 자신을 데려다 주길 바라며 떠돌던 고양이가 한 마리 있었다. 소피아라는 고양이였다.

근처에 사는 이웃의 말에 의하면 소피아는 과거에 집에서 살던 고양이였다. 그의 주인이 하늘로 떠난 뒤 갈 곳이 없어진 소피아는 길에 나와 떠돌게 되었다는데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껴안으려 했고, 자신을 바라봐 주는 사람에게라면 한없이 애정을 표현했다.

TNR 구조자였던 파라나씨는 뉴욕에 있는 친구를 보러 갔다가 인도에 앉아있던 소피아를 발견했다. 소피아는 천천히 파라나씨에게 다가가 앞발을 그녀의 무릎에 올려놨다. 그녀가 자리에 앉자 소피아는 무릎에 올라왔다. “소피아는 이렇게 가혹한 브룩클린 길거리에서 살기엔 너무나 착하고 친근한 고양이에요.” 파라나씨는 ‘Flatbush Cats’ 라는 단체의 도움을 통해 소피아를 구조했다.

8살에서 10살 정도로 추정 되는 소피아는 하루종일 안겨있고 싶어하고 사람과 함께 잠드는걸 좋아 한다. 사람들은 고양이의 작은 애정표현만으로도 기뻐한다. 반면에 소피아는 항상 누군가에게 사랑을 나눠 주고자 하는 사랑에 가득찬 고양이다. 길 위에서 또 다른 사람을 찾기까지 소피아에겐 무척 힘겨운 시간이었을 것이다.

임시보호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임보자는 소피아에게 분리불안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피아는 잠시도 사람 곁을 떠나려 하지 않았고 밥을 먹을 때도 누군가 곁에 없다면 먹지 않았다. 자신이 또 다시 길거리 생활을 하게 될까 두려웠던 것이다.

매일 임보 엄마가 올 때까지 문 앞에서 기다린다는 고양이 소피아. “소피아는 제가 앉을 때마다 뛰어 올라와 잠을 자기 시작하죠.” 임보 엄마는 소피아는 여태까지 봤던 그 어느 고양이보다 사랑스러운 고양이라고 말한다.

소피아는 다다음주부터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할 예정이다. 소피아를 구조한 단체 Flatbush Cats는 10월 말까지 소피아가 치료를 마치고 좋은 가정에 입양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소피아의 새 집사가 될 사람이 누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행운일 것이다!

전지인
건국대에서 프랑스, 러시아 지역문화를 전공했습니다. 최근 6살 유기묘를 가족으로 들이면서 삶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귀여운 묘르신을 위해 언제나 지갑을 여는 초보집사. 동물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 묘르신 만수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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