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으로 다가온 테라피독 시험… 나 떨고 있개?

미슈에요. 오랜만! 저를 잊어버린 건 아니죠? 우리는 테라피독 시험을 보기 전까지 맹훈련 중이에요. 아니 글쎄~ 테라피독이 되려면 ‘시험’에도 합격해야 한대요. 통과하면 좋은 거겠죠? 소심이 친구들이 좀 힘들어 하고 있지만 그래도 시험을 볼 때는 잘 할거에요. 으~ 아무 생각 없었는데 시험을 본다고 하니까 긴장된다.

저는 공부 잘 하고 있냐고요? 물론이죠~

음 저는 산책 할 때 다른 강아지 친구들만 보면 너무 반가워서 뛰어다니고 흥분을 잘 하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그 전보다 덜 신경 쓰이고 선생님이 하시는 말도 더 잘 알아 들을 수 있게 됐어요. 매일 보호소에 갇혀 있다가 밖으로 나왔으니 얼마나 신나게요~

제가 휴지통 여는 법을 배운다고 웃었죠? 어떻게 해야 뚜껑이 열리는지 헷갈렸지만 이제는 척 하면 척! 뚜껑도 팍! 열고 어? 아주 범생이에요 범생이. 빨리 칭찬해줘요!

쓰다듬어주세요~~ 너무 좋아ヾ(`・ω・´)ノ

저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낯가림이 덜해서 처음 보는 사람과도 잘 놀아요. 지난 번에는 처음 가본 곳에서 산책을 했는데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앉아도 하고 기다려도 했어요. 그래서 칭찬 받아서 기분 좋았어요! 깜깜한 밤에 산책 나가는 건 좀 더 적응 해야겠지만요~ 요미야 얼른 와봐.

요미 왔어요 찡찡끗~

요미 왔어요~ 저는 매트 위에서 앉아, 엎드려를 복습했어요. 우리는 휠체어와 익숙해지기나 낯선 사람과 친해지기 말고도 항상 앉아, 엎드려, 기다려를 해요. 저는 선생님이 가르쳐 준 내용을 맨날 잊어버렸는데 이번에는 잘 기억해서 뿌듯했어요!

테라피독이 되면 여기저기 차 타고 슝슝~ 이동을 많이 해야 한대요. 그래서 하우스에 들어가서 기다리는 것도 배웠는데 들어가서 얼굴을 쏙 내밀었더니 선생님이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줬어요.

그리고 나서 박스에서 간식을 찾아 먹는 놀이도 해서 간식도 많이 먹고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간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인지 배탈이 나서 한동안 아팠어요. 간식은 맛있는데… 조금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병원에 다녀오고 나서 배운 것 또 잊어 버렸을까봐 복습을 했어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두근두근! 저 잘 할 수 있을까요?

전지인
건국대에서 프랑스, 러시아 지역문화를 전공했습니다. 최근 6살 유기묘를 가족으로 들이면서 삶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귀여운 묘르신을 위해 언제나 지갑을 여는 초보집사. 동물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 묘르신 만수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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