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려면 물범탕을 먹어야 한다고요…?

대치동의 학원가 일명 '물범탕'이 불티

바다의 귀염둥이 물범입니다. 동그란 눈과 포동한 체형이 참 매력적인 동물이죠.
물범은 전세계적으로 2-5만 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고, 극지방과 온대의 바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백령도 근해에서 100여 마리가 번식 중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물범들이 인간의 욕심 때문에 희생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얼마 전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사교육 1번지로 알려진 대치동의 학원가에서 일명 ‘물범탕’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해요. 물범탕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물범에 오메가3가 듬뿍 들었다며 사람들은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사의 취재 결과 업체의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물범탕을 110포를 먹어야 일반 알약 한 알에 들어간 만큼의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현지에서 수입하는 물범육의 가격은 kg당 약 3천 원 밖에 되지 않았지만, 업체들은 10kg에 15만 원으로 불려 판매하고 있었어요.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렇듯 죄 없는 물범은 욕심에 눈이 먼 인간에게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물범탕 외에도 물범에게서 모피를 얻기 위해 캐나다 어부들은 어린 물범들을 몽둥이로 때려잡는다고 해요. 모피로 쓰이고 남은 물범 고기와 기름은 일부 국가에 수출되는데, 한국이 최대 수입국이라고 합니다.

나와 내 자식에게 좋다면 무엇이든 얻고 싶은 심정은 이해가 됩니다만, 죄 없는 동물을 잔인하게 희생시키면서까지 욕심을 채울 필요가 있을까요? 최근에는 비건(Vegan) 제품,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제품 등 동물을 생각하는 제품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니 현명하게 소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