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국립공원 ‘노새 체험’ 논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노새 체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노새는 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에서 난 잡종이며, 말과 당나귀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어 짐을 실어 나르는 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속리산 등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노새 체험’을 먼저 도입한 뒤 후에는 국립공원 내를 이동하는 데 노새를 활용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관게자는 국립공원 내 대피소 등에 인력으로 옮기기 어려운 물건들을 노새를 활용해 옮기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권경업 이사장 (출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노새 체험’을 최초로 제안한 국립공원관리공단 권경업 이사장은 ‘미국 국립공원에서도 노새를 순찰과 체험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노새 활용 방안에 대해서 적극적인 입장이다.

이러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결정에 대해 공단 내부에서는 노새를 활용하는 방안이 공단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나며 동물복지에도 어긋난다는 반대 의견이 나오는 등 찬반이 갈리고 있으며,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등 환경단체도 이러한 공단의 방침에 대해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새가 무슨 죄냐’, ‘노새도 산을 찾는 사람도 함께 괴롭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