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아내를 퍼스트레이디라고 부르듯이
대통령의 반려견을 퍼스트 도그라고 불렀습니다.
오늘은 냉전시대 미국의 대통령, 존 F 캐네디의 강아지를 알아볼까요?
동물은 직업,신분,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다.
그 중 First Dog 이라 불리운 미 대통령의 개들에 대해 알아보자.
존F케네디는 다양한 동물을 좋아했다. 그 중 푸신카(Pushinka)라는 개를 사랑했다.
케네디의 딸 캐롤라인은 어릴적을 회상하며 ‘푸신카의 기억은 생생한 사진첩같다’고 했다.
푸신카의 혈통과 입양과정은 특별하다. 60년대 소련은 ‘스트렐카’라는 개를 우주로 보냈다.
살아 돌아온 스트렐카는 6마리의 새끼를 낳았고 무사귀환을 기념한 퍼레이드로 유명세를 누렸다.
케네디와 소련 후루시초프의 회담에서 화제가 됐고 영부인과 아이들은 스트렐카의 새끼 개를 원했다. 그리고 백악관에 개 한마리가 배달되는데 그 개가 스트렐카의 새끼 중 한마리인 푸신카다.
당시는 미국과 소련이 대치하는 냉전시대!
CIA는 푸신카 몸안에 치명적 생물학 무기가 있을 것을 염려해 푸신카에 부검을 시도하지만
대통령은 소련이 보낸 평화의 선물이라며 막았다.
이후, 케네디의 딸 캐롤라인의 사랑을 받던 푸신카는
웰시 테리어 견종인 찰리와 4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짝, 찰리도 케네디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때 고민하던 대통령 집무실에서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곁을 지켜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을 도왔다.
냉전시대 미소간의 교두보 역할을 한 푸신카와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을 도운 찰리,
두 반려동물은 미 역사의 소중한 기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