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참는 강아지’의 몇 가지 특징들..

똥은 참으면 약이 된다는 말.. 누가 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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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똥 참는 강아지’의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요즘은 강아지와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정말 많이 늘어서, 실내에는 강아지 화장실을 만들지 않는 분도 더러 계십니다. 보통 반려견은 최대 12시간 정도 화장실 가는 것을 참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산책만 거르지 않는다면, 밖에서만 처리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화장실’이란게 시시각각 상황이 변할 수 있는데(?) 잘 훈련받은 반려견들은 실수하지 않으려 참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너무 심하게 화장실 가는 것을 참으면, 방광염이 변비 등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반려인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강아지들이 화장실 가는 것을 참고 있을 때 보이는 가장 대표적인 행동은 바닥 냄새를 맡는 것입니다. 거기에 한 장소를 빙글빙글 도는 행동을 보이면 100%. 화장실 가는 것을 참고는 있지만, 워낙 급하니(?) 자신도 모르게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라네요.

또 화장실이 너무 급한 경우 몸을 떠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뒷다리를 떤다고 하는데요. 어떤 기분인지는.. 우리도 잘 알 것 같습니다. 화장실이 50m 앞에 보이는데.. 한 걸음도 걸을 수 없는 극한의 위기감을 경험한 적.. 있으시죠?

간혹 강아지들은 집에 배변판이 있는데도 화장실을 참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죠. 대부분 오래된 대소변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지 않거나, 배변판이 심하게 젖어 있다거나, 하여튼 쓰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볼 일은 보지 않고 자꾸 화장실 근처를 어슬렁거리곤 하지요.

강아지들의 하소연은 대부분 빤히 쳐다보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산책하러 가자고 조를 때도 그렇고, 화장실이 급할 때도 그렇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죠. ‘이 상황을 내 힘으로 처리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반려인이라면 그 상황에 따라 판단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아이의 강렬한 눈빛을 눈치 채주는 센스와 화장실일지도 모른다는 예상 범위의 확대는 오롯이 반려인의 몫이란 점이죠.

무조건 화장실을 오래 참는 건 좋지 않습니다. 사실 자연스러운 모습도 아니고요. 실내에서 화장실을 가지 못하면 잘 유도해주시고, 배변판의 위치나 청결 상태를 한 번 더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아무 데나 볼일을 보는 것도 문제지만, 무조건 볼일을 보지 않는 건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더 큰 문제거든요. ‘똥 참는 강아지’, 더이상 만들지 말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