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쉬어 가세요. 차멀미하는 강아지의 증상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다가옵니다. 며칠씩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 많을 텐데요.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많을 겁니다. 반려견 호텔을 찾는 분도 있고, 누군가에게 잠시 부탁하는 분도 계실 테죠. 그리고 역시 가족은 함께! 라며 데리고 가실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운전자는 멀미를 하지 않지만... | PublicDomainPictures / Pixabay
운전자는 멀미를 하지 않지만… | PublicDomainPictures / Pixabay

우린 그다지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강아지도 멀미를 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어딘가 떠날 계획이라면 오늘 글을 잘 살펴보세요. “이봐, 속이 울렁거린다”라고 말도 못 한 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개가 멀미를 하는 메커니즘은 사람과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차량의 흔들림이나 진동 등이 귀 안쪽에 있는 반고리관과 전정기관을 자극해 자율 신경과 평형감각의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죠. 느끼는 것과 보이는 것이 서로 달라 뇌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할까요?

오픈카라면 멀미를 덜 할... | StockSnap / Pixabay
오픈카라면 멀미를 덜 할… | StockSnap / Pixabay

개들도 멀미를 하고, 한 번 멀미를 경험한 아이는 앞으로도 차만 타면 토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싫은 장소가 되고, 그 인식 자체만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죠. 하품, 입을 쩝쩝거림, 짖거나 낑낑대며 안절부절못한 모습을 보임, 침을 흘림, 거친 호흡, 구토 등이 대표적인 멀리 증상이예요.

코가 예민한 개들은 흔들림뿐 아니라 냄새 때문에도 멀미를 겪을 수 있습니다. 차에서 나는 기름, 담배, 방향제, 향수, 화장품 냄새 등이 밀폐된 공간에서 끊임없이 코를 자극하기 때문이죠. 가끔 좋지 않은 냄새에 멀미를 느낀 경험은 우리도 있잖아요. 그러니, 가능하다면 창문을 열어 지속적인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덥더라도요.

Couleur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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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식사를 너무 많이 한 뒤나 공복 상태는 최대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식사 직후나 공복 상태에서는 자율신경이 예민해 멀미를 더 쉽게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아침 식사를 하고 오후 정도에 집을 나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강아지용 케이지나 가방에 넣어 이동하는 것도 멀미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강아지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부담이 조금 줄어든다고 합니다. ‘차라리 안고 가는 건 어떨까’ 싶을 수 있는데, 서로 고생입니다. 자세도 불편해 균형을 잡기 위해 계속 신경을 써야 하죠. 반려인도 불편하고요.

Free-Photos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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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에 넣어서 이동할 때 밖이 보이지 않게 천으로 시야를 가려주면 더 좋습니다. 시야와 감각의 차이에서 생기는 오류를 막기 때문이죠. 다만, 앞이 보이지 않는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는 아이도 많으니 강아지 성격에 따라서 반려인이 잘 판단해주면 좋겠죠?

강아지도 멀미를 합니다. 그리고 한 변 겪은 멀미는 강아지의 드라이빙 라이프(?)를 크게 망칠 수 있습니다. 어딘가 떠나신다면 즐거운 순간에도 아이의 얼굴을 살펴주세요. 가끔은 차를 세우고 아이가 쉴 수 있게 도와주신다면 여행이 더 행복해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