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탄산수, 반려동물에게 줘도 괜찮을까요?

‘괴테의 물’

슈타틀리히파킹엔, 대문호 괴테가 즐겨 마셨다는 음료의 이름인데, ‘보드카’스러운 고급스러운 병에 담긴 광천수를 말합니다. 흔히 탄산수라고 부르지요. 우리나라에도 초정리 광천수처럼 자연적인 탄산약수가 존재하지요.

최근 많이 팔고 있는 탄산수는 인공적으로 물에 이산화탄소를 용해한 물입니다. 청량감이 좋고, 음료수처럼 과한 당분이나 칼로리를 제한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지요. 그런데 이 물, 반려동물에게 먹인다면 어떨까요?

우리 반려동물들은 반려인이 먹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십중팔구 본인들이 먹어온 것보다 맛있을 게 확실하기 때문이죠. 음료수라고 다르지 않을 텐데요. 어떤 분은 ‘안돼’라며 제한하시기도 할 거고, 반응이 궁금해 살짝 줘보기도 하실 것 같아요.

한 번 먹어보곤 톡톡 쏘는 맛에 발칵 뒤집히는 아이가 있는 반면, 흥미로운 듯 계속 먹는 친구들도 있을 것 같네요. 아이마다 성격도 제각각이니 반응도 다르겠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페트병 뚜껑으로 한 잔 정도 맛보여주는 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사실 탄산수 자체가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탄산인데, 이게 트림으로 배출이 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위나 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강아지나 고양이는 사람처럼 능숙하게 트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시중에 파는 탄산수는 깨끗한 물에 이산화탄소를 녹여 만든 제품이라 상관없지만, 자연에서 얻은 광천수는 다량의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그 속에 있는 나트륨이나 칼륨, 칼슘 등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호기심으로 가득 찬 반려동물에게 새로움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면 아주 살짝은 OK. 하지만 물을 마시는 것처럼 벌컥벌컥은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