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도 잠이 중요!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

개는 늑대와 마찬가지로 야행성 동물이라 합니다만, 인간과 생활하면서 반려인의 생활패턴에 맞춰 진화한 특별한 케이스의 동물입니다. 그래서 대체로 낮에 활동하고 밤에는 잠을 자는 강아지가 많지요.

다만, 사람보다 잠이 좀 많이 필요한데요. 성견 기준으로 12시간 또는 15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 합니다. 나이가 들면 18시간까지도 자는데, 수면이 부족한 강아지는 우울감에 시달리거나 공격적으로 변하는 등 우리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예민해질 수 있지요.

잠이란 건, 렘수면과 논렘수면으로 나뉩니다. 사람도 똑같죠? 보통 렘수면은 얕은 잠으로 몸은 자고 있지만 뇌는 움직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눈동자가 움직이거나 손발이 미세하게 떨리는 등 몇 가지 특징이 있지요. 꿈을 꾸는 것도 이때입니다.

강아지는 렘수면이 사람에 비해 긴 편입니다.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깊은 잠을 자기 어려운 것이죠. 수면의 80%는 렘수면이라도 합니다.

논렘수면은 깊은 잠입니다. 가장 중요한 수면인데, 호흡도 맥박도 줄어들고, 뇌의 활동도 저하됩니다. 심신을 쉬게 하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죠. 개는 20분 정도를 주기로 논렘수면과 렘수면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도 쾌적한 잠자리가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항상 같은 장소에서 잘 수 있도록 전용공간을 만들고, 침대나 케이지 등 안전하고 포근하게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너무 밝거나, 에어컨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지는 않는지 살펴봐 주세요.

이렇게 강아지의 공간을 한정해 주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아이의 구역을 집 전체로 만들어버리면 반려견은 종일 그 넓은 ‘모든 구역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릴 수 있거든요.

또 조용하고, 어둡다고 무조건 좋은 잠자리는 아닙니다. 잠자리를 만들어줘도 아이가 잘 가려 하지 않는다면 위치를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보통은 가족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거리에서 안정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가 잠자리를 불편해한다면 이리저리 위치를 바꿔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