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반려견 찾은 주인의 눈물

지난 10월 11일 미국 CBS 피츠버그 지역방송에서 12년 만에 극적 상봉한 주인과 강아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토이 폭스테리어 ‘더체스(Dutchess)’와 주인 ‘캐서린 스트랭(Katheryn Strang)’의 이야기인데요. 지난 2007년 2월 28일 그녀의 12살 아들이 실수로 문을 열어 놓은 사이 집을 나갔다고 해요. 그 후 전단지를 붙이고, 행방을 찾아봤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죠.

그렇게 12년이 지난 지금, 약 1,609km 떨어진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시에서 더체스와 캐서린 스트랭이 다시 만났습니다. 헤어졌을 때는 어린 강아지였지만, 14살이 되어 만나게 된 거죠.

이렇게 극적으로 만날 수 있었던 건 바로, 견주의 끊임없는 노력과 마이크로칩 때문인데요.
캐서린은 더체스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마이크로칩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15달러 한화로 약 1만7천 원을 지불했고, 항상 주소와 연락처를 갱신했다고 합니다.

더체스가 어떻게 1,609km 떨어진 곳까지 간지는 모르겠지만, 발견 당시 어느 헛간 아래에서 몸을 떨며 굶주리고 있었고, 발톱 또한 오랜 세월 관리가 되지 않아 길게 자라있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헛간 주인은 아이를 피츠버그 보호소에 데려왔고, 보호소에서는 마이크로칩을 스캔하여 주인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소중한 강아지를 잃어버리고 다시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이렇게 12년 만에 극적으로 만날 수 있었던 건, 주인이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한 줄기 희망이었던 마이크로칩을 매년 갱신한 덕분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12년 만에 다시 만난 만큼, 더체스와 캐서린이 앞으로 행복한 나날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