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한 강아지가 더 오래 산다고?!

개의 수명은 평균 12년에서 15년 정도입니다. 덩치가 큰 강아지보다 작은 강아지가 조금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고, 특정 견종은 유전적으로 가지고 있는 질환 때문에 수명이 짧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얌전하고 순종적인 강아지가 더 오래 산다’고 하면 어떨까요? 정말 그럴 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는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셔브룩 대학교(University of Sherbrooke)에서 재미있는 연구 결과인데, 잠깐 살펴보도록 할까요?

이 연구는 강아지 표본과 보험 회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견종의 개성과 사망 데이터를 집계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해보니 반려인에게 순종적이고 얌전한 견종이 장수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죠.

반대로 버릇이나 습성이 강해 양육이 어렵다고 알려진 견종들은 순종적인 견종에 견줘 수명이 짧은 경향이 발견되었는데, 자신의 영역을 강하게 지키는 성격을 가진 견종도 이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다소 황당한 연구입니다. 성격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니요. 이 연구는 통계 조사에 가깝기에 그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저 반려인의 말에 따라 얌전한 강아지들은 천방지축 강아지들보다 에너지를 조금 덜 써서일까? 정도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앞에 연구 결과를 말씀드리며 ‘경향’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이런 경향이 있으니 ‘진짜인지 살펴보자’가 이뤄져야 믿을만한 정보가 될 수 있으니 집에 있는 반려견에게 얌전히 있으라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

비교적 짧아도 평생이고, 비교적 길어도 평생이니, 어차피 똑같은 평생이라면 즐겁고 행복한 삶에 초점을 맞추는 게 반려인과 반려견, 양쪽 모두에 좋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