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사랑을 할까?

산책길에 다른 강아지를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보는 개를 보고 흥분해 짓거나, 서로 코를 킁킁거리는 등 관심을 표현하지요. 강아지들에게 애정과 관심이란 어떤 걸까요? 사랑이란 감정도 있을까요?

원래 개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입니다. 다른 개체와 잘 생활하기 위해서 관계와 거리감을 배우죠. 태어나 처음에는 어미와 형제들을 통해 이런 교제 방법을 배웁니다. 사회화의 기초랄까요?

다른 강아지와 관계를 맺다 보면 잘 놀 수도 있고, 상대를 화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다른 강아지와 어떻게 지내야 할지를 조금씩 배우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너무 어릴 적에 어미와 헤어지고, 집 안에서만 자라 다른 강아지와 교류하지 못한 강아지들은 사회화 교육의 경험이 적어 다른 강아지들과 잘 지내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개들끼리 친한 경우도 많은데, 연애라는 감정도 있을까요? 처음 보는 개를 만나면 서로 냄새를 맡거나 쫓아다니는 등 적극적인 관심의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상대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친목을 다지죠.

다만 이 관계가 지속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오늘 재미있게 놀았는데, 내일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를 싫어하거나, 거부하는 경우도 아주 많지요.

지금 당장 다른 강아지를 ‘좋다’고 생각해 따라다니는 일은 흔합니다. 그러나 그게 연애의 감정이 되는 경우는 없지요. 따라서 좋아하는 강아지와 짝짓기 상대는 그다지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짝짓기는 특정 시기의 냄새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일정 기간 교제하며 쌓은 감정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평소에는 싫어해도 짝짓기 기간에 상대를 허락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위 이야기는 인간의 감정에 강아지들의 심리를 대입한 것이라 사실 그들의 본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그들의 교제 방법과 사랑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다만 사람보다는 훨씬 솔직한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