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어요. 기생충 대비하셨나요?

우리 사람들 사이에서 머릿니를 구경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저 옛날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전설의 생물(?)이지요. 그렇다고 사라진 건 아닙니다. 우리가 청결해진 것뿐이지요. 게다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모낭진드기는 누구에게나 찾아볼 수 있는 흔한 기생충이지요.

강아지 세계에서 진드기는 조금 더 흔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따뜻함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차츰 기승을 부리게 되는데요. 풀과 숲을 사랑하는 아이들은 기생충에 노출되기 더욱 쉽지요.

진드기 자체가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반려견의 피를 쪽쪽 빨아먹으며 가려움과 피부 발진 등을 일으키는데, 말을 못 하는 반려견이 얼마나 힘들지 생각하면 속이 많이 상하는 일이죠.

가장 좋은 건, 조기 발견. 목욕을 시키며 이곳저곳을 살피는 게 좋습니다. 보통 핀셋으로 제거하는데, 이게 꽤나 높은 숙련도를 필요로 합니다. 자칫 몸속에 진드기 머리가 남으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스럽죠.

아이와 산책하며 이런저런 걱정을 덜고 싶다면 진드기 예방 목걸이를 쓰는 게 좋습니다. 한 번 목에 걸면 4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고 하니, 1년에 2개 정도면 진드기 때문에 고통받는 일은 없을 겁니다.

다만 몸에 항상 걸치는 제품이라 안전성이 걱정인데요. 라벤더, 코코넛, 티트리잎 등의 오일을 사용한 천연 제품을 활용한다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또 우리가 느끼기에도 기분 좋은 향기지요.

대부분의 진드기 예방 목걸이는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에 젖는다고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사용 기간이 다소 짧아질 수 있다는군요. 그러니 목욕을 할 때는 잠시 빼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진드기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반려인마다 성냥으로 지진다거나, 살충제를 쓴다거나, 마요네즈를 발라 질식시킨다는 등 노하우가 다양한데, 되도록 안전한 예방약을 미리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