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을 배우고 있는 잔디 가족을 찾습니다

잔디는 2021년 01월 10일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새해에 처음으로 구조한 여섯 아이들 중 솔잎이의 자견으로, 강릉시 동물 사랑 센터에서 올라왔습니다. 이곳은 강릉시에서도 한 아이라도 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아이들을 구조하고 보호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들어오는 유기견들로 인해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함께 구조된 엄마 솔잎이가 중성화 수술로 회복장에 격리되어 있었을 때,

잔디는 항상 우울하게 앉아있거나 엎드려 있었습니다.

하루에 몇 번, 잠깐잠깐 엄마와 만나는 그 시간을 기다리며 이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형제들과 깨발랄하게 놀다가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이렇게 얼음이 되곤 하는 아이.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엄마 솔잎이에 비해 잔디는 아직 사람을 무서워합니다.

곁눈질로 살살 쳐다보다가

살짝 멀어지면 또 빤히 쳐다보는 얌전한 요조숙녀예요.

지금은 서서히 사람 손길이 나쁘지 않다는 걸 배워가고 있습니다.

예방 접종도 얌전히 맞고 배변 교육과 사회화도 배우고 있어요.

약간 식탐이 있는 편이지만, 이 또한 형제들과 부딪혀 가며 기다림을 배우는 중입니다.

1살도 채 되지 않은 아이기에 아직 배울 게 많아요.

하지만 잔디를 따스하게 바라봐주는 가족이 있다면, 그 어떤 것도 금방 배울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엄마 솔잎이는 얼마 전 입양을 가고 이제 보호소에는 잔디와 그 형제들 잎새, 풀잎이만 남아있어요.

이 아이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집이 아닌 차가운 보호소 바닥부터 배웠습니다.

이제는 따뜻한 집에서 울타리가 되어 줄 보호자님과 행복할 수 있기를..

한평생 사랑만 줄 잔디에게 손 내밀어 줄 보호자님이 나타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이름: 잔디

종: 믹스견

나이: 2020년 9월생 추정

성별: 여아 (중성화 예정)

몸무게: 4.2kg

 

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견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잔디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강아지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1만 여명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강아지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강아지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책임비 10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자는 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강아지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강아지입니다. 입양책임비는 10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책임비 입금계좌 : SC은행 402-20-039635

*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tinkerbell01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