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구조단체에서 보낸 기부 100톤 축하 메시지

본 글은 팅커벨 프로젝트 대표 뚱아저씨가 기고해주신 글입니다. 원글을 보고 싶은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며칠 전 올라펫에 접속했더니 유기동물을 위한 누적 사료 기부량이 100톤을 넘어섰다는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이 한 번 클릭하면 10g이 모여지는데, 그것으로 100톤을 모았다는 것이 정말 기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네요. 100톤은 그램 수로 따진다면 100,000,000g 이거든요.

저는 올라펫의 누적 기부 사료 100톤 기사를 보고 첫 번째 떠오른 생각이 ‘티끌 모아 태산’이었어요.

우리가 어린 시절 가장 먼저 배우는 속담 중에 하나였던 그 티끌 모아 태산의 현실의 기적을 올라펫의 기부 사료를 통해서 볼 수 있었네요.

제가 특히 더 올라펫의 착한 사료 기부 클릭에서 감동을 느끼는 것은 보호소에 정말 큰 희망을 준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님들 중에서도 기억하실 분이 계실 텐데 2018년 10월에 울산에 있는 미미의 행복한 보호소(약칭 미미보호소)에 착한 사료 기부 클릭을 한 적이 있습니다.

미미보호소는 180마리의 유기견묘를 돌보는 보호소인데, 그 많은 아이들에 비해서 한 달 후원금은 80만 원 남짓할 정도였습니다.

그 돈으로는 보호소의 많은 아이들 최저가 사료도 배불리 먹이지 못했었죠.

그 때 올라펫에서 기부 클릭을 통해 모인 착한 사료를 미미보호소에 1,415kg 후원해드렸는데, 그게 정말 큰 힘이 됐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까지만 해도 미미보호소에는 외부의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고 소장님과 몇 명 안되는 자원봉사자가 근근이 보호소를 힘겹게 이끌어가던 시기였거든요.

하지만 마치 가뭄의 단비 같았던 올라펫의 그 사료 후원이 계기가 되어 미미보호소는 더욱 힘을 내게 되었고,

그 이후에 자원봉사자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후원 카페와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도 적극 활용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울산 미미보호소는 아주 넉넉하다고 까지는 할 수 없지만 아이들 사료 굶기지 않고, 전에보다 훨씬 더 좋은 사료를 먹이며, 아픈 아이들도 치료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재정 자립을 하는 보호소가 됐습니다.

한 사람에게는 단지 작은 한 클릭이었을 뿐인데, 180마리나 되는 많은 유기견.묘들을 이끌어가는 보호소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어 자립할 수 있는 용기를 주게 된 것입니다.

저는 또 개인적으로 올라펫이 참 고마운 것이 있어요.

우리 팅커벨 프로젝트에서는 늘 유기견 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에 있는 아이들을 구해오고, 입양센터에서 돌보다가 좋은 새 가족을 만나게 해줍니다.

2016년 4월부터 인연을 맺은 올라펫에서는 우리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아이들을 참 많이 입양 홍보로 소개해 주었습니다.

(안락사 명단에 올랐던 닥스훈트 깜지를 보호소에서 구해온 날)

그중에서는 깜지라는 닥스훈트 아이가 있었습니다.

깜지는 2016년 당시 2살로 아직 어린아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유기견 보호소에서 공고기간이 지나도록 입양자가 없어서 안락사 명단에 오른 아이를 우리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해온 것입니다.

깜지는 그 후 팅커벨 협력 동물 병원에서 검진과 중성화 수술을 받고 입양센터에서 지냈는데, 그때 깜지의 이야기가 올라펫에 소개가 됐었습니다.

올라펫의 착한 사료 기부 클릭에 참가하기 위해 어플을 다운 받은 후 접속해서, 그 글을 본 깜지맘님이 깜지의 사연을 보고 이 아이는 내가 입양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팅커벨에 깜지의 입양 신청을 하게 된 거예요.

그 후 깜지는 깜지맘님 댁에서 사랑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는데,

올라펫을 통해 팅커벨과도 인연을 맺은 깜지맘님은 그 후 마산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에 구조한 하니라는 아이까지 입양을 해서 지금은 두 유기견을 품어준 고마운 입양가족이 되었습니다.

올라펫의 착한 사료 기부클릭이 맺어준 인연으로 자칫하면 보호소에서 안락사가 될뻔했던 가엾은 두 소중한 생명이 지금은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행복한 반려견이 된 것이지요.

그 후로도 깜지와 하니 외에도 100여 마리나 되는 많은 아이들이 올라펫에 입양홍보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좋은 새 입양 가족을 만나 행복한 반려견이 됐습니다.

이건 여담인데 저는 작년에 올라펫의 정진만 대표님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었어요.

왜 놀랐냐하면 그 때까지는 올라펫이 보호소에 기부한 사료들이 사료 회사의 후원을 받아서 기부한 것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회사에서 자비로 구입해서 보호소에 후원한 것이란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한 달에 유기견 보호소 1곳, 고양이 쉼터/캣맘모인 1곳에 매월 1.6톤 이상의 사료를 후원하면 그 사료 구입비가 적지 않을텐데, 그것을 회사에서 자비로 구입해서 후원한다는 올라펫이야 말로 진정한 사회적 기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진만 대표님께 “올라펫에서 매월 그렇게 사료 기부하는 돈이 적지 않을텐데 혹시 부담스럽지 않으세요?”라고 물었더니

“아닙니다. 오히려 기부 클릭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정말 고마워요. 우리가 사료구입비가 더 들더라도 더 많은 분들이 기부클릭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야.. 이 분 정말 좋은 마인드를 가진 기업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감동을 전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올라펫의 착한 사료 기부 100톤을 축하드리고,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올라펫의 착한 시료 기부가 200톤, 300톤, 500톤, 1,000톤, 10,000톤에 도달할 수 있도록 올라펫이 아주 오래오래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올라펫의 사료를 기부받은 유기견 보호소, 고양이쉼터/캣맘 모임들도 모두 힘내셔서 아이들 많이 입양보내고, 꼭 재정 자립에도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티끌 모아 태산의 감동을 현실에서 이렇게 느껴보고 그 감동을 독자님들과 공유하고자 글 한 번 써봤습니다.

모두 행복한 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