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발바닥을 만지면 싫어하는 이유!

집사들이 사랑하는 냥이의 발바닥!

말랑하고 폭신한 그 느낌은 너무나 중독적이지만 냥이들은 우리에게 발바닥을 허락하지 않아요.

슬쩍 만지려고 손을 가져다 대면 귀찮은 듯 발을 빼버리거나 주물 거리고 있으면 하지 말라고 신경질을 내기도 하죠.

유독 발바닥 만지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우리 발바닥은 사람보다 예민하다옹~

고양이가 발바닥 만지는 걸 싫어하는 이유는 단지 기분 탓이 아니에요.

고양이 발바닥에는 수많은 신경이 분포해 있고 발바닥 근처에는 수염이 나있어서 다른 어떤 신체 부위보다 예민하게 주변 감각을 느껴요.

발바닥을 통해서 사물의 촉감은 물론이고 땅의 진동까지 느낄 수 있다는 사실!!

살금살금 다가오는 포식자의 발걸음을 느끼고 도망갈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감각이랍니다.

 

2. 발바닥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옹~

높은 곳에서도 훌쩍 뛰어내리고, 빠르게 달리다가도 순식간에 몸의 균형을 잡는 냥이!

그 비밀은 발바닥에 있습니다. 두툼한 발바닥은 냥이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을 때 충격을 줄여주는 쿠션 역할을 해요.

또한 바닥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미끄럼 방지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발바닥이 까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냥이는 움직임에 큰 제약을 받게 돼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냥이들도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 아닐까요?

 

3. 그래도 만져야 한다옹~

냥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발바닥 만지는 연습이 필요해요.

발바닥의 털이 길어지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자꾸 미끄러지고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발톱을 깎을 때도 발바닥을 만지게 될 수밖에 없죠.

처음에는 발등을 살짝 쓰다듬고 발바닥에 손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힘주어 잡아도 잠시 기다릴 수 있도록 훈련이 필요해요.

발바닥에 손이 갈 때마다 맛있는 보상은 필수!

 

마지막으로 집사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발바닥 색깔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크게 분홍 젤리와 포도 젤리로 나눌 수 있는데요, 보통 모색이 밝은 아이들은 발바닥도 분홍색이고 모색이 어두운 아이들이 발바닥 색도 어두운 경우가 많아요.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멜라닌 색소의 수와 분포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요.

모색이 절대적인 기준을 아니라서 가끔 까만 털에 분홍 젤리나 하얀 털에 까만 젤리를 가진 아이들도 볼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