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마려운 강아지’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강아지는 오래전부터 인간과 함께 생활해온 동물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쓰는 말속에도 강아지와 관련된 표현이 많아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개 팔자가 상팔자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공감 가고 재밌었던 표현은 ‘똥 마려운 강아지’라는 표현이랍니다! ㅋㅋㅋ
똥 마려운 강아지는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보호자를 바라보기도 해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1. 나를 지켜달라개~
야생에서 배변 활동은 매우 매우 중요하고 위험한 순간입니다.
배변 중에는 무방비 상태여서 포식자의 공격에 빠르게 대응하기 힘들고 배변 냄새로 인해 자신의 은신처를 들킬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배변 중에 주변을 경계하려고 두리번거리기도 하고 보호자를 바라보기도 한답니다!

 

2. 깨끗한 곳에 싸고 싶다개~
풀밭을 빙글빙글 돌면서 끙아를 할 것 같던 강아지가 고개를 홱 돌리며 다른 곳으로 가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강아지들도 깨끗한 환경에서 배변하고 싶어해요.
여기저기 둘러보고 빙빙돌며 최적의 장소를 찾아내려고 노력한답니다!

 

3. 자기장을 느낀다고??
독일 뒤스부르크-에센 대학과 체코 생명과학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지구의 자기장이 안정되었을 때 강아지는 남-북으로 몸을 두고 배변을 한다고 해요!
강아지가 자기장을 느끼는 능력이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강아지가 끙아를 할 때마다 남-북을 찾기 위해 빙글빙글 돌린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꽤나 귀여워 보이네요.ㅋㅋ

 

‘똥 마려운 강아지’의 진정한 모습은 강아지를 키워본 사람만 알 수 있어요.
진지하게 바닥 냄새를 킁킁 맡으며 엉덩이를 씰룩거리다가 진지한 표정으로 엉덩이에 힘주는 장면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오곤 합니다.ㅎㅎ
우리 조상들은 어쩜 이렇게 재미있는 표현을 만들어냈을까요?

오늘은 세상의 모든 댕댕이가 시원한 쾌변을 할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