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가 자꾸 식탁 위에 올라가요

 

고양이는 수직 공간을 좋아하는 동물입니다.

놀라운 점프력으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공간에도 올라가곤 해요.

집 안에서 고양이가 유독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로 식탁을 꼽을 수 있는데요,

고양이는 왜 식탁에 자꾸만 올라가려 할까요?

집 안이 한 눈에 보인다옹~

대부분의 가정은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는 공간에 식탁이 위치해 있습니다.

식탁에 올라가면 자신의 영역(집 안)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주변을 경계하고 관찰하는 고양이의 습성 상, 식탁은 좋은 전망대 입니다.

거실에서 식구들이 무얼 하고 있는 지 관찰하고 위협을 감지할 수 있으니까요!

뭐하는 장소인지 궁금하다옹~

고양이의 입장에서 식탁은 굉장히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다양한 음식의 냄새가 나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이면서도 자신을 초대해주지는 않는 아주 이상한 공간이죠!

혹시 고양이가 식사 시간에 식탁 위에 올라온다면, 올라와서 음식은 먹지 않고 자꾸만 기웃거리고 움직이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아마 고양이는 자신도 가족들의 공간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일 지도 몰라요.

하지만 규칙이 필요하다옹~

고양이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지만 식탁 위를 허용하는 건 깊이 고민해보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들도 있고 식기류가 깨져서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식탁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관심으로 대응하기 입니다.

평소에는 식탁 위에 음식을 두지 않고 식사 시간에는 식탁과 떨어진 곳에 고양이의 사료나 간식을 놓아주세요.

만약 관심받고 싶어서 비어있는 식탁에 자꾸 오른다면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나는 무관심한 반응을 보여주세요.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건 생각보다 많은 수고로움이 필요한 일 입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설득하거나 이해 시킬 수도 없고 생각하지 못한 장소에 올라가기도 하니까요.

고양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때로는 마음이 아프더라도 단호한 교육으로 사람과 함께 사는 법을 가르치는 건 집사의 몫이랍니다!

세상의 모든 집사님들이 오늘도 냥이와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