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습관을 이제부터 자연스럽게 길들여주세요!
양치를 시키려 칫솔을 꺼내 입 안으로 넣으려 하면 반항하는 우리 강아지들! 억지로 양치시키려는 견주와 완강히 거부하는 반려견의 대결처럼 느껴지게 하면 안됩니다.
견주도 편하고 강아지도 거부감 없이 양치질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보호자는 꿀이나 잼과 같이 단 것을 양쪽 검지 손가락 끝에 묻히세요.
2. 그리고 강아지 입안에 양쪽 검지 손가락을 넣고 볼 안 어금니에 터치하듯 단것을 발라줍니다.
3. 어금니에 묻은 꿀이나 잼에 단맛을 느껴 또다시 손가락을 입 안에 넣는 것에 거부감이 사라질 때까지 하루 한번 1회씩 어금니에 발라줍니다.
4. 손가락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면 어금니에 발라주기만 하지말고 위에서 아래로 두번씩 맛사지 하듯 문질러 줍니다.
5. 다음날에는 세번, 그 다음날에는 네번씩 문지르는 횟수를 늘려 가세요. 문지르는 범위도 어금니에서 가까운 이빨과 잇몸 순으로 넓혀 갑니다.
6. 일주일 정도 이 과정을 해나가다 보면 강아지도 보호자의 손이 입안을 문지르는 것에 거부감을 갖지 않습니다.
7. 2주차 부터는 손가락에 꿀이나 잼 대신 치약을 묻혀서 어금니를 문지릅니다.
8. 그리고 문지르는 횟수와 문지르는 이빨, 잇몸의 범위를 서서히 넓혀갑니다.
9. 3주차 부터는 하루 한 번 손가락 대신 칫솔에 치약을 묻혀 이빨과 잇몸을 문지르도록 합니다.
10. 4주차부터 견용 칫솔과 치약을 이용해 하루 두번 양치질하는 생활에 익숙해지도록 적응시킵니다.
이렇게 총 한달 과정의 순서를 마치면 강아지는 더 이상 양치질을 거부하지 않게 됩니다.
처음부터 입안에 손가락 넣는 것을 거부할 경우, 단 것을 입술부터 발라주고 차차 익숙해지면 입 안 앞니와 송곳니, 어금니 순으로 꿀이나 잼을 발라줍니다.
이마저도 힘들 경우 꿀과 잼을 바르는 방법을 버리고 구강 스프레이를 입안에 뿌려 주는 것도 대안입니다.
그리고 양치를 거부하는 강아지들이 치주 질환 등의 통증으로 인해 손가락 접촉를 피하는 것은 아닌지 병원에서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