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 사랑받아 마땅한 개, 퍼그

고대 중국과 유럽 왕실에서 사랑을 받아 온 반려견 퍼그.

어딘지 억울해보이는 표정을 가진 퍼그! 중국의 아주 오래된 견종에서 유럽으로 건너가 왕실의 애견이 되기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을 받아온 퍼그에 대해 살펴볼게요.

퍼그는 옛 중국에서부터 사랑받으며 길러진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춘추전국시대, 공자가 퍼그를 가리켜 ‘입 모양이 짧은 개’라고 말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기도 해요. 하지만 퍼그에 대한 옛기록은 진시황이 책들을 모두 불태운 분서갱유 사건으로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퍼그가 다시 역사속에 등장한 것은 16세기 유럽으로 건너가면서 부터입니다. 한때 네덜란드 왕실의 상징이 되는 등 유럽 각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퍼그를 사랑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19세기 영국 알렉산드리나 빅토리아 여왕과 프랑스 나폴레옹의 부인 조세피나,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공주 등이 있어요.

검은색 짜장 주둥이에 커다란 눈과 무언가에 눌린 듯 납작한 입모양이 인상적입니다. 얼굴에 가득한 주름은 퍼그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표정을 나타내게 해줘요. 몸은 통통하고 다리가 짧은 편이라 배가 땅에 닿을 듯 하고 광택이 나는 털은 각각 은색, 살구색, 검은색, 황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사려가 깊어 사람에게 다정다감하고 주인 앞에서 애교도 많은 편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어떤 상황에서도 서두르거나 당황하지 않고 인내심과 평정심을 유지하는 겁니다.

고대 중국과 유럽 왕실에서 키워질 만큼 반려견으로서 많은 장점을 갖춘 퍼그. 다만 주의할 점은 더위에 약하고 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의 온도와 체중조절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또한 보호자를 바라보며 납작한 코를 킁킁거리고 있을 때는 무언가 의사를 전달하려는 행동이니 그때마다 마음을 잘 헤아리셔야 해요.

개성 있는 외모에 따뜻한 마음까지 갖춘 퍼그.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사랑받아 온 이유를 알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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