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간 미술관을 지켜온 고양이 부대 이야기

 

 

고양이는 예로부터 귀중한 책과

예술작품을 갉아 먹는 설치류를 잡고

미술관과 박물관을 지키는

수호자로 활약해왔어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에르미타시 미술관을 지키는 고양이 부대는

이런 고양이들 중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데요.

에르미타시 미술관은 영국 대영 박물관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이곳은 본래 러시아 황제가 머물던 궁으로,

1745년 페트로브나 여제가

궁에서 들끓는 쥐를 박멸하기 위해

고양이 부대를 만들었답니다.

이후 집권 했던 러시아 황제들은

이 고양이 부대를 무척 아꼈다고 해요.

쥐사냥은 물론 그 자체로 너무 귀엽죠…

이렇게 마냥 사랑 받으며 지냈을 것만 같은

고양이 부대에도 위기가 있었는데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과 소련군의

가장 치열한 전투가

현재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치러졌기 때문이랍니다.

무려 900일이나 치러진 가혹한 포위전 중,

도시에 있던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양이들 역시 살아남을 수 없었죠.

하지만 전쟁이 끝난 뒤에

사람들은 궁을 지켜온 고양이 부대를 재건했고,

고양이들은 황제의 궁에서

에르미타시 미술관으로 이름이 바뀐 지금까지

이곳을 쥐로부터 지켜왔답니다.

물론 황제가 있던 시절처럼

건물 내부를 마음껏 활보할 수는 없게 됐지만,

미술관에서 쉼터와 사료를 제공하고

고양이 관리사님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해요~

제정 러시아 시대부터 소비에트 연방,

그리고 현재의 러시아까지

약 300년이나 되는 긴 세월을

쥐로부터 지켜온 고양이 부대!

지금은 과거처럼 큰 규모의

고양이 부대가 필요 없어

아이들 중 일부를 데려가 줄

멋진 집사님을 찾고 있다고 하네요.

꼭 좋은 집사님 만났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미술관과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상징하는 명물로

사랑 받기를 바라요~

▲ 올라펫 앱을 다운 받고, 사랑을 나눠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