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고양이 오빠에게 사랑을 배운 동생들

눈을 감으면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니까요.

Jen의 인스타그램 @pokeypotpie

버지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Lost Dog and Cat Rescue Foundation이라는 단체에 구조된 아깽이 자매 델마와 루이스가 있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 자매에게 젠이라는 이름의 임보엄마가 나타났는데요, 젠은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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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 자매가 처음 집에 도착했을 땐 벼룩, 진드기 등에 감염이 되어 있어 건강상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델마는 사람을 아주 많이 무서워했어요. 임보엄마는 2주간 아깽이들을 돌보며 건강회복에 집중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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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델마가 더 약해서 매일 치료 하고 자주 목욕을 해야했어요. 얼마 뒤에 벼룩이 다 떨어져나가자 임보엄마는 자매들에게 다른 고양이들을 소개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집에 살고 있는 어른 고양이들이 아깽이 자매에게 ‘사람들이 믿을만한 존재’라는 사실을 가르쳐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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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의 집에는 ‘밥’이라는 눈 먼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는데요. 밥을 보여주자 두려움이 많던 아깽이 자매들은 주저 없이 밥에게 다가갔습니다. 이 자매는 밥에게 착 달라붙어 밥의 뒤만 졸졸 따라 다니며 친오빠처럼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밥은 정말 착하고 외향적인 고양이라는데, 아마 그래서 아깽이들이 밥을 좋아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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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그런 자매가 싫지는 않은지 늘 곁에 있으며 함께 지냈습니다. 집에 다른 고양이들이 네 마리나 더 있지만 아깽이 자매들에게는 밥이 가장 특별한 존재가 된 것 같네요! 밥은 델마와 루이스가 서로 술래잡기를 하고 뛰어다니면 가까이 와서 소리를 들으며 확인한다고 합니다. 가끔은 함께 놀기도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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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매는 밥과 함께 자신감이 넘치고 붙임성 있는 고양이로 자라났습니다. 특히 겁이 많았던 델마가 오빠인 밥에게 많이 의지하고 두려움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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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밥의 따뜻한 마음씨와 사랑 덕분에 아깽이 자매들은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세 남매 모두 건강해야한다~~

전지인
건국대에서 프랑스, 러시아 지역문화를 전공했습니다. 최근 6살 유기묘를 가족으로 들이면서 삶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귀여운 묘르신을 위해 언제나 지갑을 여는 초보집사. 동물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 묘르신 만수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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