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구한 고양이

따.. 딱히! 구해줄려고 그런 건 아, 아니니까!

고양이는 주인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로 그럴까요? 여기 자신의 주인을 구한 고양이가 한 마리 있습니다.

그레이시라는 이 고양이는 위스콘신 리즈버그에서 노부부와 오랜 세월을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내인 아네트씨는 새벽에 잠에서 깨어났는데, 방향감각을 잃어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침대 옆에 있던 의자에 쓰러지고 말았는데 이 때 이미 집 안에 일산화탄소가 꽉 차 있었다고 합니다.

부부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자 그레이시가 나섰습니다. 갑자기 그레이시가 방문을 여러 번 두드리기 시작한 것이죠. 소리가 너무 커서 남편인 케빈씨가 일어났고 곧 쓰러져 있던 아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레이시는 부부가 자는 침실로 들어갈 수 없어 위험하다는 상황을 알리려고 문을 여러 번 두드린 것이었습니다. 케빈은 호흡을 하기 어려웠지만 간신히 소방서에 전화를 할 수 있었고 소방관이 도착해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관이 도착해서 보니 부부의 집 안에서 일산화탄소가 위험한 수준으로 검출 되었고, 원인을 조사해보니 온수기가 고장난 것이 문제였다고 합니다.

만약 조금만 늦었더라면 두 분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을지도 모릅니다. 부부는 “그레이시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쯤 여기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레이시 덕분에 목숨을 구한 부부, 그레이시가 항상 자신을 사랑해주던 부부에게 보답을 한 것 같네요.

전지인
건국대에서 프랑스, 러시아 지역문화를 전공했습니다. 최근 6살 유기묘를 가족으로 들이면서 삶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귀여운 묘르신을 위해 언제나 지갑을 여는 초보집사. 동물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 묘르신 만수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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